을해박해 때 1816년 무렵 경상도 대구에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했습니다.
생애
김시우 알렉시오는 양반 출신으로, 혼인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며 신앙을 지킨 신자였습니다. 1815년 을해박해 때 포졸들이 머루산 교우촌을 덮쳤을 때, 몸이 불편해 잡혀가지 않게 된 그는 울면서 자신도 천주교 신자라고 밝히고 스스로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안동을 거쳐 대구로 옮겨진 그는 그곳에서도 교리를 설명하며 신앙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대구 옥에서 굶주림과 형벌의 상처로 1816년 12월 9일(음력 10월 21일) 이전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그의 열심과 용기는 교회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영성
김시우 알렉시오의 영성은 하느님께 온 마음을 드린 단순한 삶입니다. 몸이 불편해 남겨질 수도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순교의 길을 따라나섰고, 하느님 앞에서 그의 삶은 온전한 봉헌이 되었습니다. 그는 약함이 결코 하느님을 섬기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묵상
김시우 알렉시오는 몸이 불편했지만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며 교우들을 따라나섰습니다. 나는 나의 약함을 핑계로 하느님의 일에서 물러서 있지는 않나요?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로 주님께 응답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