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박해 때 1867년 서울에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했습니다.
생애
이 안나는 인천의 교우 가정에서 태어나 송 베드로의 아들과 혼인했고, 시조부 송 베네딕토와 시부모를 모시며 진천 배티 교우촌에서 살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성과 세례명만 전해집니다.
1867년 봄 그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 서울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진천과 죽산을 거쳐 서울로 끌려가 문초를 받았습니다. 여인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도 그는 하느님을 부정하지 않았고, 그해 서울에서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복자로 선포했습니다.
영성
이 안나의 영성은 기다림과 기도의 믿음입니다. 세례명의 주인 안나 성녀가 성모님을 기르며 하느님의 약속을 기다렸듯이, 그도 어둠 속에서 하느님의 때를 믿고 기다렸습니다. 이름은 다 남지 않았지만 시댁 식구들과 함께 지킨 그의 믿음은 하느님 앞에 빛나고 있습니다.
묵상
이 안나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 끝까지 신앙을 지켰습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묵묵히 기도하며 교회를 받치는 어머니들을 떠올려 봅시다. 오늘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