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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 때 1801년 7월 4일 경기도 양근에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했습니다.

생애

윤점혜 아가타는 경기도 양근의 양반 가문 출신으로,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고자 동정을 지킨 여성 신자입니다. 그는 서울로 올라와 강완숙 골롬바의 집에 머물며 교회 일을 도왔습니다.

주문모 신부가 들어온 뒤 그는 동정을 지키려는 여성 신자들을 모아 함께 기도하고 생활하도록 이끌며 그들의 회장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조선 교회에서 여성들이 함께 봉헌의 삶을 산 이른 모습으로 기억됩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된 그는 혹독한 문초에도 신앙을 지켰고, 고향인 양근으로 보내져 1801년 7월 4일 그곳에서 순교했습니다.

영성

윤점혜 아가타의 영성은 하느님께 바친 삶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공동체적 봉헌입니다. 그는 홀로 동정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뜻을 지닌 여성들을 모아 기도의 삶을 이끌었습니다. 그의 삶은 한국 교회 봉헌 생활의 이른 씨앗입니다.

묵상

윤점혜 아가타는 같은 뜻을 지닌 이들을 모아 함께 기도하는 삶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수도자와 봉헌 생활을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보면 어떨까요? 우리 본당의 수녀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