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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박해 때 1866년 3월 27일 충청도 청주에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했습니다.

생애

오반지 바오로는 평신도 신자였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시작되어 전국에서 수많은 신자가 붙잡히던 때, 그도 체포되어 충청도 청주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신앙을 버리라는 요구 앞에서 하느님을 부정하지 않았고, 1866년 3월 27일 청주에서 순교했습니다. 그의 생애에 관해 자세히 전해지는 이야기는 많지 않지만, 그의 증거는 병인박해 초기 충청도 교회의 굳센 신앙을 보여 줍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복자로 선포했습니다.

영성

오반지 바오로의 영성은 시련이 닥친 순간의 결단입니다. 큰 박해가 막 시작되어 모든 것이 두렵고 불확실할 때, 그는 망설임 없이 하느님 편에 섰습니다. 신앙은 평소의 기도가 결정적 순간의 용기로 이어지는 길임을 그는 보여 줍니다.

묵상

오반지 바오로는 박해가 시작되던 두려운 때에 하느님 편에 섰습니다. 갑작스러운 어려움이 닥칠 때 나를 붙들어 줄 기도 습관이 내게 있나요? 오늘 하루를 짧은 아침·저녁 기도로 시작하고 마쳐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