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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박해 때 1839년 5월 29일 전라도 전주에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했습니다.

생애

신태보 베드로는 경기도 용인 근처에서 태어나 1795년 무렵 입교한 평신도 지도자였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로 교회가 크게 무너진 뒤, 그는 흩어진 교우들을 찾아 모으고 깊은 산골로 들어가 함께 신앙생활을 이어 가려 애썼습니다.

그는 사제 없는 교회를 지키고 다시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탰으며, 그가 남긴 회고는 훗날 박해 시대 교회의 모습을 전하는 귀한 증언이 되었습니다. 1827년 정해박해 때 경상도 상주 잣골에서 체포되어 전주로 끌려간 그는 전주 감옥에서 오랜 세월을 보냈고, 1839년 5월 29일 함께 갇힌 교우들과 전주에서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복자로 선포했습니다.

영성

신태보 베드로의 영성은 무너진 공동체를 다시 일으키는 사랑입니다. 그는 박해로 흩어진 양 떼를 찾아 나섰고, 사제가 없는 가운데서도 함께 기도하는 교회를 지켰습니다. 그에게 신앙은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 내는 것이었습니다.

묵상

신태보 베드로는 흩어진 교우들을 찾아 다시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성당에서 멀어진 지인이나 이웃이 내 주변에 있나요? 오늘 그 사람에게 따뜻한 연락 한 통을 건네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