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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박해 때 1868년 9월 경상도 동래에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했습니다.

생애

이정식 요한은 장교 출신으로 교우들을 이끈 회장이었습니다. 무관으로 일했던 그는 신앙을 받아들인 뒤 교우 공동체를 돌보는 일에 힘을 쏟았습니다.

병인박해를 피해 기장과 경주를 거쳐 울산 수박골에 숨어 살던 그는 1868년 동래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동래로 끌려갔습니다. 문초와 형벌 속에서도 그는 신앙을 버리지 않았고, 1868년 9월 양재현 마르티노와 함께 동래에서 순교했습니다. 그는 오늘날 부산 지역 교회가 기억하는 순교자입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복자로 선포했습니다.

영성

이정식 요한의 영성은 그리스도의 군사로서의 충성입니다. 한때 나라를 지키던 무관이었던 그는 이제 하느님 나라와 교우들을 지키는 일에 자신을 바쳤습니다. 세상의 힘이 아닌 믿음으로 싸운 그는 참된 용기가 어디에서 오는지 보여 줍니다.

묵상

이정식 요한은 무관의 용기를 하느님과 교우들을 위해 바쳤습니다. 내가 가진 재능과 경험을 교회를 위해 어떻게 쓸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 본당에서 내 재능이 필요한 곳을 찾아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