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우스터의 수도자였다가 주교가 되어 노르만 정복 이후에도 교구를 맡은 앵글로색슨 주교입니다.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브리스톨의 노예 매매를 끝내기 위해 힘썼습니다.
생애
우스터의 성 울프스탄은 11세기 초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제가 된 뒤 우스터의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승으로 살았고, 기도와 설교,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으로 존경받았습니다. 1062년 그는 우스터의 주교가 되었습니다.
1066년 노르만족이 잉글랜드를 정복한 뒤 많은 앵글로색슨 주교들이 자리를 잃었지만, 울프스탄은 그 덕망으로 오랫동안 주교직을 지켰습니다. 그는 교구를 성실히 순방하며 성당을 세웠고, 브리스톨에서 사람을 노예로 팔던 관습을 없애기 위해 힘썼습니다. 1095년 세상을 떠났고 1203년에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울프스탄의 영성은 소박한 수도승의 마음을 지닌 목자의 삶입니다. 그는 주교가 된 뒤에도 기도와 단순한 생활을 지키며 백성 가까이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사람을 사고파는 불의에 맞서 약한 이들의 존엄을 지킨 것은 그의 신앙이 행동으로 드러난 모습이었습니다.
묵상
울프스탄은 사람을 사고파는 불의를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인신매매와 노동 착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사람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나는 무엇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