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프란치스코회 수녀로 병원 운영에 헌신했습니다. 하와이 몰로카이섬의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평생을 바쳤으며 성 다미안 신부의 마지막을 돌보았습니다.
생애
성녀 마리안 코프는 1838년 독일에서 태어나 아기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주 유티카로 이주했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공장에서 일하다가 시러큐스의 프란치스코 수녀회에 입회했고, 교사와 병원 행정가로 일하며 뉴욕주에 병원을 세우는 일에 힘을 보탰습니다.
1883년 하와이에서 나병 환자를 돌볼 수녀들을 청하는 편지가 오자, 그녀는 동료 수녀들과 함께 기꺼이 응답했습니다. 그녀는 몰로카이섬 칼라우파파에서 환자들을 돌보았고, 생애 마지막 무렵의 성 다미안 신부를 간호했으며 그가 떠난 뒤에도 그의 일을 이어 갔습니다. 1918년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고 2012년에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마리안 코프의 영성은 두려움 없이 가장 버림받은 이들 곁으로 가는 사랑입니다. 다른 이들이 거절한 부름에 그녀는 기꺼이 응답했고, 환자들의 몸뿐 아니라 존엄과 기쁨까지 돌보려 했습니다. 그녀에게 병자를 섬기는 일은 곧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묵상
마리안 수녀는 다른 이들이 망설이던 부름에 '예'라고 답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외롭고 잊힌 환자나 어르신이 계십니다. 이번 주에 그런 분 한 분을 찾아가거나 연락해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