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바의 아들로 전해지며 주님의 친척으로서 야고보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 교회를 이끌었습니다. 매우 고령에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 고문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습니다.
생애
예루살렘의 성 시메온은 초대 교회에서 예루살렘 교회를 이끈 주교입니다. 2세기의 저술가 헤게시푸스의 기록을 인용한 교회사가 에우세비오에 따르면, 그는 클로파스의 아들로 주님의 친척이었으며, 야고보가 순교한 뒤 예루살렘 교회의 두 번째 주교로 뽑혔습니다.
그의 생애에 관해 확실히 알려진 것은 많지 않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예루살렘이 멸망할 무렵 신자들을 이끌고 요르단강 건너편으로 피신했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합니다. 트라야누스 황제 때 아주 많은 나이에 고문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영성
시메온의 영성은 오랜 세월 변함없이 이어 간 충실함입니다. 그는 주님의 가족이자 첫 세대 신자로서, 예루살렘의 멸망과 박해라는 혼란 속에서도 공동체를 지켰습니다. 늙은 나이에 바친 그의 순교는 평생의 신앙이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묵상
시메온은 긴 생애 동안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 공동체를 지켰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어려움이 와도 신앙의 끈을 놓지 않도록 오늘 나는 어떤 습관을 이어 가고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