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르벨은 레바논 마론 전례 교회의 수도 사제로 생애 마지막 23년을 은수처에서 기도로 보냈습니다. 그의 무덤에서 많은 치유가 일어나 오늘날 전 세계에서 공경받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생애
성 샤르벨 마클루프는 1828년 레바논의 산골 마을 비카 카프라에서 태어났고, 본래 이름은 유세프입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신앙 깊은 가정에서 자란 그는 젊은 나이에 레바논 마론파 수도회에 입회하여 '샤르벨'이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1859년 사제품을 받은 그는 안나야 수도원에서 여러 해를 지낸 뒤, 근처의 은수처로 들어가 23년 동안 기도와 노동, 침묵 속에 살았습니다. 1898년 성탄 전야에 세상을 떠났고, 그 뒤 그의 무덤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1977년 교황 성 바오로 6세가 그를 시성하였습니다.
영성
샤르벨 성인의 영성은 침묵과 성체 안에서 하느님과 하나 되는 삶입니다. 그는 말없이 기도하고 일하며 미사를 정성껏 봉헌했습니다. 세상에서 멀리 떨어져 살았지만 그의 기도는 많은 사람을 위로하는 샘이 되었고, 동방 교회의 풍요로운 전통을 서방에도 알리게 되었습니다.
묵상
샤르벨 성인은 말보다 침묵으로 하느님을 증언했습니다. 오늘 미사나 성체 조배 때 단 몇 분이라도 아무 말 없이 주님 앞에 머물러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