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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폰시아노 교황과 성 히폴리토 사제
이미지 출처: Unknown author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원본

폰시아노 교황과 히폴리토 사제는 한때 로마 교회 안에서 대립하였으나 함께 사르데냐 광산으로 유배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화해하고 고된 노역 끝에 세상을 떠나 순교자로 함께 공경받습니다.

생애

성 폰시아노는 230년에 교황이 되었고, 성 히폴리토는 3세기 초 로마의 사제이자 저명한 신학자였습니다. 히폴리토는 엄격한 성격으로 당시 교황들의 관대한 사목 방침을 비판하며 교회와 갈라섰고, 한동안 대립 교황으로 활동하였습니다.

235년 막시미누스 트락스 황제의 박해 때 폰시아노 교황과 히폴리토는 함께 사르데냐의 광산으로 유배되었습니다. 폰시아노 교황은 교회를 위해 교황직에서 물러났고, 혹독한 노동과 고난 끝에 두 사람 모두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히폴리토는 유배지에서 교회와 화해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의 유해는 뒷날 로마로 옮겨져 순교자로 공경받았습니다.

영성

폰시아노와 히폴리토의 영성은 고난 속에서 이루어진 화해입니다.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두 사람은 같은 유배지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고통받으며 하나가 되었습니다. 폰시아노 교황은 교회를 위해 자리를 내려놓았고, 히폴리토는 자신의 고집보다 교회의 일치를 택했습니다.

묵상

한때 맞섰던 두 사람이 같은 십자가 아래서 화해했습니다. 내가 오랫동안 마음을 닫아 온 사람이 있다면, 오늘 그를 위해 먼저 기도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