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에서 예수 성심 선교 수녀회를 세운 뒤 교황의 권유로 미국에 건너가 이민자들을 돌보았습니다. 학교와 병원, 고아원을 수십 곳 세웠으며 미국 시민으로서 처음 시성된 성인입니다.
생애
성녀 프란치스카 하비에르 카브리니는 1850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에서 태어났습니다. 몸이 약해 수도회 입회를 여러 번 거절당했지만, 1880년 '예수 성심 선교 수녀회'를 직접 세웠습니다. 본래 중국 선교를 꿈꾸었으나, 교황 레오 13세의 권유로 1889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이탈리아 이민자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미국과 중남미 곳곳에 학교, 고아원, 병원을 세우며 이민자들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1909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고, 1917년 시카고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46년 시성되어 미국 시민 가운데 첫 성인이 되었으며, 이민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습니다. 미국 교회는 11월 13일에 그를 기념합니다.
영성
카브리니 성녀의 영성은 예수 성심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 담대한 사랑입니다. 그는 약한 몸과 물에 대한 두려움에도 수십 번 바다를 건넜고, 돈도 연고도 없는 곳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자신의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힘으로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묵상
카브리니 성녀는 낯선 미국 땅에서 이민자들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이민자로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새로 온 이웃에게 나는 어떤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