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샤를 드 푸코는 방황하던 군인에서 회심하여 사제가 된 프랑스의 은수자로, 사하라 사막의 투아레그족 가운데서 나자렛의 예수님처럼 숨은 삶을 살았습니다.
생애
샤를 드 푸코는 1858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신앙을 잃은 채 기병 장교가 되어 방탕한 젊음을 보냈고, 이후 모로코를 탐험하며 이슬람 신자들의 기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1886년 파리에서 회심한 뒤 트라피스트 수도회에 들어갔고, 나자렛에서 수녀원의 일꾼으로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1901년 사제로 서품된 그는 알제리의 사하라로 가서 베니아베스와 탐라마세트에 머물렀습니다. 투아레그족의 말을 연구하고 이웃으로 살며 성체 안에 계신 주님 앞에서 기도하였습니다. 1916년 12월 1일 은수처에서 습격을 받아 살해되었고, 2005년 시복, 2022년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샤를 드 푸코의 영성은 나자렛의 숨은 삶과 보편적 형제애입니다. 그는 말보다 존재와 우정으로 복음을 전하려 했고, 모든 이의 형제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성체 조배와 하느님께 자신을 맡기는 위탁의 기도가 그의 삶을 지탱하였습니다.
묵상
푸코 성인은 다른 문화와 종교의 사람들 사이에서 조용한 이웃이 되었습니다. 내 주변의 낯선 이웃에게 나는 어떻게 따뜻한 형제자매가 되어 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