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라프카는 레바논 마론파 수녀로, 오랜 세월 실명과 마비의 고통을 그리스도의 수난에 결합하여 기쁘게 봉헌한 인내의 성녀입니다.
생애
라프카는 1832년 레바논의 힘라야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었고, 젊은 시절 마리아의 딸들 수도회에 들어가 여러 마을에서 소녀들에게 교리와 글을 가르쳤습니다.
그 수도회가 다른 단체와 합쳐질 때, 그녀는 기도 끝에 레바논 마론파 수도회에 들어가 관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885년 무렵 그리스도의 고통에 함께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 뒤 큰 병이 찾아왔다고 전해지며, 이후 점차 시력을 잃고 몸이 마비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고통을 불평 없이 받아들이며 기도 속에 살다가 1914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1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라프카 성녀의 영성은 고통 속의 인내와 감사입니다. 그녀는 아픔을 피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 되는 길로 받아들였으며, 오랜 병상에서도 기도와 평화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고통도 사랑으로 봉헌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묵상
우리 삶에도 피할 수 없는 아픔과 병이 찾아옵니다. 라프카 성녀처럼 나의 고통을 원망 대신 그리스도께 봉헌하며, 그 안에서 작은 평화를 찾아볼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