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에우프라시아는 인도 케랄라의 가르멜 수녀로, 끊임없는 기도와 따뜻한 보살핌으로 ‘기도하는 어머니’라 불린 성녀입니다.
생애
에우프라시아는 1877년 인도 케랄라의 시로-말라바르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고자 했고, 가족의 반대를 겪은 끝에 성 쿠리아코스 엘리아스 차바라가 설립에 함께한 가르멜 여자 수도회(CMC)에 들어갔습니다.
수도 생활 동안 그녀는 수련장을 맡아 젊은 수녀들을 이끌었고, 오르루의 수녀원 원장으로도 봉사했습니다. 몸이 약해 자주 아팠지만, 성당과 성체 앞에서 오래 기도하는 모습으로 알려져 사람들은 그녀를 ‘기도하는 어머니’라 불렀습니다. 많은 이들이 기도를 부탁하고 위로를 얻기 위해 그녀를 찾아왔습니다.
1952년 오르루에서 세상을 떠났고,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에우프라시아 성녀의 영성은 기도 안에서의 하느님과의 친밀함입니다. 그녀는 예수님 성심과 성체 안에 계신 주님께 한없이 머물렀고, 그 기도에서 얻은 평화를 이웃에게 나누었습니다. 조용한 기도 자체가 교회를 위한 큰 봉사임을 보여 줍니다.
묵상
바쁜 하루 속에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일은 작아 보이지만 큰 사랑입니다. 에우프라시아 성녀처럼, 오늘 기도가 필요한 한 사람을 떠올리며 주님께 맡겨 드려 보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