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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알폰소 로드리게스
이미지 출처: Unknown author After Anton Wierix II (ca 1552 - ca 1624)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원본

성 알폰소 로드리게스는 가족을 모두 잃은 뒤 예수회 수사가 되어 마요르카의 학교에서 수십 년 동안 문지기로 봉사하였습니다. 평범한 일 속의 깊은 거룩함으로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생애

알폰소 로드리게스는 1532년 스페인 세고비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업인 양모 상점을 이어받아 결혼하였으나, 몇 해 사이에 아내와 자녀들을 차례로 잃는 큰 슬픔을 겪었습니다.

그 뒤 그는 기도와 보속에 전념하며 수도 생활을 원하였고, 늦은 나이에 예수회 수사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마요르카 섬 팔마의 예수회 학교에 파견되어 오랜 세월 문지기로 일하며 찾아오는 모든 이를 정성껏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젊은 예수회원 베드로 클라베르에게 남미 선교의 꿈을 북돋아 주기도 하였습니다. 1617년에 선종하였고, 1888년에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알폰소 로드리게스 성인의 영성은 일상의 작은 일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는 문을 두드리는 사람마다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처럼 맞이하려 하였습니다. 슬픔과 시련을 겪으면서도 깊은 기도와 순명으로 마음의 평화를 지켰습니다.

묵상

알폰소 성인은 문을 여는 단순한 일로 성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내가 맡은 평범한 일, 내 앞에 오는 사람을 그리스도를 맞이하듯 대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