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교회는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냅니다.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예’라고 응답한 믿음의 모범입니다.
생애
마리아는 나자렛에 살던 젊은 여인으로, 천사 가브리엘에게서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리라는 소식을 듣고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했습니다(루카 1,38).
요셉과 함께 예수님을 낳아 기르셨고,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께 첫 기적을 청하셨으며, 십자가 아래에서 아드님의 죽음을 지켜보셨습니다. 부활 후에는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성령 강림을 기다리셨습니다.
교회는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마리아를 ‘천주의 어머니’로 고백했고, 해마다 1월 1일에 이 신비를 기념합니다.
영성
성모님의 영성은 믿음의 ‘예’입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일어난 일들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곰곰이 되새기셨습니다(루카 2,19).
묵상
새해 첫날, 성모님처럼 앞날을 다 알지 못해도 하느님께 “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올해 내가 하느님께 맡겨 드려야 할 걱정 하나를 떠올려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