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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아녜스
이미지 출처: Parrocchia di Santa Agnese fuori le Mura · CC BY-SA 2.0 · Wikimedia Commons원본라이선스

4세기 초 로마에서 어린 나이에 순교한 동정녀입니다. 순결과 용기의 상징으로 공경받습니다.

생애

아녜스 성녀는 4세기 초 무렵 로마에서 아주 어린 나이에 순교한 동정 순교자입니다. 성 암브로시오와 교황 다마소가 그녀를 칭송하는 글을 남길 만큼 일찍부터 공경을 받았고, 로마 미사 경본의 감사기도에도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열두세 살 무렵 그리스도께 자신을 봉헌하고 혼인 요구를 거절했으며, 위협과 모욕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집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후대에 덧붙여진 부분이 많습니다. 그녀의 이름이 어린양을 연상시켜, 축일에는 어린양을 축복하고 그 털로 대주교들이 받는 팔리움을 만드는 전통이 있습니다.

영성

아녜스 성녀의 영성은 작고 약한 이 안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어린 소녀였지만 그녀는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을 무엇과도 바꾸지 않았고, 그 순수한 충실함으로 교회의 오랜 사랑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그녀에게서 하느님께 온전히 속한 마음을 배웁니다.

묵상

아녜스 성녀는 어린 나이에도 자신이 누구의 것인지 분명히 알았습니다. 나는 세상의 압력 앞에서 내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