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세기 독일 출신 사제로, 침묵과 고독의 카르투시오회를 세웠습니다.
생애
성 브루노는 1030년 무렵 독일 쾰른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랑스 랭스의 대성당 학교에서 오랫동안 존경받는 교사로 가르쳤고, 그의 제자 가운데에는 훗날 교황 우르바노 2세가 된 이도 있었습니다.
그는 교회의 높은 자리를 마다하고 하느님만을 찾는 고독한 삶을 원했습니다. 1084년 몇몇 동료와 함께 그르노블 근처 샤르트뢰즈 산골에 들어가 은수 생활과 공동생활을 결합한 공동체를 세웠고, 이것이 카르투시오회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후 옛 제자인 교황의 부름으로 로마에 갔다가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에 또 다른 은수처를 세웠고, 1101년 그곳에서 선종했습니다. 교회는 10월 6일에 그를 기억합니다.
영성
브루노 성인의 영성은 침묵과 고독 속에서 하느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는 세상의 명예보다 하느님과 단둘이 머무는 시간을 택했습니다. 그가 세운 카르투시오회는 지금도 침묵 속 기도로 교회와 세상을 떠받치고 있습니다.
묵상
휴대폰과 소음 속에서 우리는 침묵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오늘 단 10분이라도 모든 것을 끄고 하느님 앞에 조용히 머물러 보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