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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의 성 마르티노
이미지 출처: Simone Martini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원본

4세기 군인이었다가 주교가 된 분으로, 추위에 떠는 가난한 이에게 망토를 나누어 준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생애

투르의 성 마르티노는 316년 무렵 오늘날 헝가리 지역인 판노니아에서 로마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도 젊어서 군인이 되었습니다. 그의 제자 술피치우스 세베루스가 쓴 전기에 따르면, 아미앵의 성문에서 추위에 떠는 걸인에게 자기 망토를 반으로 잘라 주었고, 그날 밤 꿈에 그 망토를 입은 그리스도를 보았다고 합니다.

세례를 받은 뒤 군대를 떠난 그는 푸아티에의 성 힐라리오의 제자가 되었고, 리귀제에 수도원을 세웠습니다. 371년 무렵 사람들의 간청으로 투르의 주교가 되었으나 수도자처럼 소박하게 살며, 시골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397년 선종했고, 순교자가 아닌 성인으로서 가장 일찍 공경받은 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회는 11월 11일에 그를 기억합니다.

영성

마르티노 성인의 영성은 가난한 이 안에서 그리스도를 알아보는 눈입니다. 그는 반쪽 망토를 나누며 그리스도께 옷을 입혀 드렸습니다. 주교가 된 뒤에도 권위보다 겸손과 봉사로 백성을 이끌었습니다.

묵상

마르티노 성인은 가진 것 전부가 아니라 절반을 나누었습니다. 나에게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반쪽 망토’가 있을까요? 이번 겨울, 추위에 떠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