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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루치아
이미지 출처: Francisco de Zurbarán · CC0 · Wikimedia Commons원본라이선스

4세기 초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동정녀 순교자로, 이름은 ‘빛’을 뜻합니다. 눈의 수호성인입니다.

생애

성녀 루치아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시라쿠사의 동정 순교자로, 304년 무렵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순교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시라쿠사에서는 아주 이른 시기부터 그녀를 공경했고, 그 이름은 로마 미사 경본의 감사기도 제1양식에도 나옵니다.

그러나 그녀의 생애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대부분 후대의 전승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병든 어머니와 함께 성녀 아가타의 무덤을 찾아가 기도하여 어머니가 나았고, 이후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가 고발당해 순교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빛’을 뜻하는 말과 연결되어, 눈이 아픈 이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습니다. 교회는 12월 13일에 그녀를 기억합니다.

영성

루치아 성녀의 영성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신앙입니다. 그녀의 축일은 낮이 가장 짧아지는 대림 시기에 있어, 세상에 오시는 그리스도의 빛을 기다리게 합니다. 전승 속의 그녀는 가진 것을 가난한 이들과 나누며 그 빛을 드러냈습니다.

묵상

어둠이 길어지는 겨울,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을 기다립니다. 오늘 누군가의 어두운 마음에 작은 빛이 되어 줄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