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기 아르메니아 세바스테의 주교이자 순교자입니다. 그의 축일에는 목의 병을 위한 축복을 받습니다.
생애
블라시오 성인은 4세기 초 아르메니아 세바스테의 주교로, 박해 때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방과 서방 모두에서 오래 공경받아 왔지만, 그의 생애에 관해 확실하게 알려진 사실은 많지 않습니다.
후대의 전승에 따르면 그는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려 죽어 가던 아이를 기도로 살렸다고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에서 그의 축일에 두 개의 초를 엇갈려 목에 대고 축복하는 '목 축복' 전통이 생겨났습니다. 그는 목 질환을 앓는 이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습니다.
영성
블라시오 성인의 전승이 전하는 영성은 고통받는 이에게 다가가는 목자의 연민입니다. 그는 박해의 위험 속에서도 아픈 이를 위해 기도하는 주교로 기억되며, 교회는 그의 이름으로 지금도 몸과 마음의 치유를 청합니다. 그의 이름으로 받는 축복은 하느님께서 우리 일상의 아픔까지 돌보신다는 표지입니다.
묵상
목 축복을 받으며 우리는 몸의 건강과 함께 말의 건강도 청할 수 있습니다. 말은 상처도, 치유도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이웃을 살리는 말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