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녀 가타리나 라부레는 1830년 파리에서 성모님의 발현을 체험하고 기적의 메달을 세상에 전한 애덕의 딸회 수녀입니다. 평생 이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노인들을 겸손하게 돌보았습니다.
생애
가타리나 라부레는 1806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뒤 성모상을 끌어안고 성모님께 자신의 어머니가 되어 주시기를 청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그녀는 오랫동안 집안일을 도맡다가 애덕의 딸회에 입회하였습니다.
1830년 파리 뤼 뒤 바크의 수련원 성당에서 그녀는 성모님의 발현을 체험하였고, 메달을 만들라는 당부를 받았습니다. 이 메달은 곧 널리 퍼져 기적의 메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뒤 그녀는 파리의 한 양로원에서 40여 년 동안 노인들을 돌보며 조용히 살았고, 1876년에 선종하였습니다. 1947년에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가타리나 라부레 성녀의 영성은 숨은 겸손과 성모님께 대한 자녀다운 신뢰입니다. 놀라운 은총을 받았지만 그녀는 이를 자랑하지 않고 평범한 봉사 안에 머물렀습니다. 그녀에게 기도와 노인 돌봄은 하나였으며, 성모님을 통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겼습니다.
묵상
가타리나 성녀는 큰 은총을 받고도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섬겼습니다. 오늘 나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기쁘게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를 찾아볼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