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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
이미지 출처: Unknown authorUnknown author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원본

치릴로는 알렉산드리아의 총대주교로 그리스도의 한 위격을 부정하는 네스토리우스에 맞섰습니다. 에페소 공의회에서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이심을 밝히는 데 중심 역할을 하였습니다.

생애

알렉산드리아의 성 치릴로는 376년 무렵 이집트에서 태어났고, 412년 숙부의 뒤를 이어 알렉산드리아의 총대주교가 되었습니다. 그는 강한 성격의 지도자로서 교구를 이끌며 여러 갈등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한 위격 안에 결합되어 있음을 밝힌 것입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총대주교 네스토리우스가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을 반대하자, 치릴로는 이에 맞섰고 431년 에페소 공의회는 마리아를 '테오토코스', 곧 하느님의 어머니로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444년에 세상을 떠났고, 1882년 교황 레오 13세가 그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습니다.

영성

치릴로 성인의 영성은 육화하신 말씀에 대한 깊은 경탄입니다. 그는 참 하느님이신 분이 참 사람이 되셨다는 신비를 지키고자 했고, 그 신비 안에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공경하는 신앙을 굳게 세웠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오늘도 우리의 신앙 고백 안에 살아 있습니다.

묵상

우리는 묵주기도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이라고 부릅니다. 이 한마디에 담긴 예수님의 신비를 오늘 기도할 때 조금 더 천천히 묵상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