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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기 테살로니카 출신 형제 선교사로, 슬라브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유럽의 공동 수호성인입니다.

생애

치릴로 성인은 827년 무렵 그리스의 테살로니카에서 태어났고, 본래 이름은 콘스탄티노였습니다.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공부해 '철학자'로 불릴 만큼 학식이 뛰어났으며, 형 메토디오와 함께 선교에 나섰습니다.

863년 무렵 형제는 모라비아의 요청으로 슬라브인들에게 파견되었습니다. 치릴로는 슬라브어를 적을 글자를 만들고 성경과 전례서를 슬라브어로 옮겨, 사람들이 자기 말로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슬라브어 전례가 반대에 부딪히자 형제는 로마로 가서 교황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는 로마에서 수도자가 되어 치릴로라는 이름을 받았고, 869년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성

치릴로 성인의 영성은 복음을 사람들의 언어와 문화 안으로 들여보내는 사랑입니다. 그는 학문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하느님 말씀을 알아듣게 하는 데 바쳤습니다. 그와 메토디오는 유럽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습니다.

묵상

치릴로 성인은 사람들이 자기 말로 기도할 수 있도록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언어는 신앙을 잇는 다리입니다. 이민 사회에서 한국어와 영어로 신앙을 전하는 나의 노력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