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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카이의 성 다미안
이미지 출처: William Brigham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원본

몰로카이의 성 다미안은 벨기에 출신 선교 사제로, 하와이 몰로카이 섬의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살며 돌보다가 자신도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애

다미안 신부는 1840년 벨기에 트레모로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수도회에 들어갔고, 병이 난 형을 대신하여 하와이 선교지로 떠났습니다. 1864년 호놀룰루에서 사제로 서품되어 여러 해 동안 하와이 섬의 본당에서 사목하였습니다.

1873년 그는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있던 몰로카이 섬 칼라우파파로 자원하여 갔습니다. 그곳에서 성사를 집전하고 집과 성당, 고아원을 짓고 상처를 싸매고 죽은 이들을 묻어 주며 환자들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결국 자신도 한센병에 걸려 1889년 몰로카이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95년 시복되었고 2009년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다미안 성인의 영성은 고통받는 이들과 끝까지 함께 있어 주는 사랑입니다. 그는 버려진 사람들을 멀리서 돕지 않고 그들 가운데서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매일의 미사와 성체 조배에서 그 힘을 얻었다고 전해지며, 그의 삶은 사제직이 내어주는 삶임을 보여 줍니다.

묵상

다미안 성인은 모두가 피하던 이들에게 스스로 다가갔습니다. 우리 사회와 본당에서 외롭게 소외된 이는 누구이며, 나는 그에게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