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프란치스코 보르자는 스페인 간디아의 공작이었으나 모든 지위를 내려놓고 예수회 사제가 되었습니다. 훗날 예수회 제3대 총장으로서 수도회의 성장과 선교를 이끌었습니다.
생애
프란치스코 보르자는 1510년 스페인의 명문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황제의 궁정에서 일하였고 결혼하여 여러 자녀를 두었으며, 간디아의 공작으로서 넓은 영지를 다스렸습니다.
1546년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그는 이냐시오 성인이 세운 예수회에 들어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자녀들의 앞날을 정리한 뒤 공작의 지위를 내려놓고 사제가 되었으며, 겸손한 설교자로 알려졌습니다.
1565년 그는 예수회 제3대 총장으로 선출되어 학교 설립과 해외 선교를 힘써 이끌었습니다. 1572년 로마에서 선종하였고, 1671년에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프란치스코 보르자 성인의 영성은 세상의 영광이 지나간다는 깨달음과 그리스도를 향한 철저한 내어 맡김입니다. 높은 지위에 있던 그는 스스로를 낮추며 기도와 보속에 힘썼고, 받은 재능과 경험을 모두 교회의 사명을 위해 사용하였습니다.
묵상
프란치스코 보르자 성인은 가진 것을 내려놓을 때 더 큰 자유를 얻었습니다. 내가 붙들고 있는 지위나 소유 가운데 하느님께 맡겨 드려야 할 것은 무엇인지 조용히 돌아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