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요셉 바즈는 인도 고아 출신의 사제로, 네덜란드 통치 아래 가톨릭이 박해받던 스리랑카에 몰래 들어가 신앙 공동체를 되살렸습니다. 스리랑카의 사도로 불립니다.
생애
요셉 바즈는 1651년 인도 서해안 고아의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사제품을 받은 뒤 고향에서 사목하였고, 동료 사제들과 함께 오라토리오회 공동체를 이루어 기도와 선교에 힘썼습니다.
당시 스리랑카에서는 네덜란드 당국이 가톨릭을 금지하여 신자들이 오랫동안 사제 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1687년 그는 신분을 감추고 가난한 일꾼처럼 그곳에 들어가, 숨어 사는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미사를 봉헌하고 성사를 베풀었습니다.
그는 캔디 왕국에서 활동의 터전을 얻어 섬 곳곳에 신앙을 다시 세웠고, 전염병이 돌 때에는 병자들을 돌보았습니다. 1711년 캔디에서 선종하였으며,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리랑카 방문 중 그를 시성하였습니다.
영성
요셉 바즈 성인의 영성은 목자 없는 양 떼를 찾아가는 선교의 사랑입니다. 그는 안전한 자리를 떠나 위험을 무릅쓰고 박해받는 신자들 곁으로 갔습니다. 가난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현지의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묵상
요셉 바즈 성인은 낯선 땅에서 숨어 지내던 신자들을 찾아갔습니다. 이민 생활 속에서 성당에 나오지 못하는 이웃이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