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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기 철학자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이성으로 변론하다 로마에서 순교했습니다. 철학자의 수호성인입니다.

생애

유스티노 성인은 100년 무렵 사마리아 지방의 플라비아 네아폴리스에서 이교도 가정에 태어났습니다. 진리를 찾아 여러 철학 학파를 두루 공부했는데, 그의 기록에 따르면 바닷가에서 만난 한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예언서와 그리스도를 알게 되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철학자의 옷을 입은 채 로마에서 신앙을 가르쳤고, 『호교론』과 『트리폰과의 대화』를 써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변호했습니다. 그의 글에는 초대 교회의 주일 성찬례 모습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165년 무렵 동료들과 함께 신앙을 고백하고 참수되어 순교했으며, 철학자들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습니다.

영성

유스티노 성인의 영성은 진리를 향한 정직한 탐구입니다. 그는 인간의 이성이 찾는 진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드러난다고 믿었고, 신앙을 지혜롭게 설명하며 그 진리를 목숨으로 증언했습니다. 그는 신앙이 이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완성이라고 보았습니다.

묵상

유스티노 성인은 신앙에 대해 묻는 이들에게 차분히 설명했습니다. 신앙을 설명하는 일도 사랑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왜 믿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