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녀 마리암 바우아르디는 갈릴래아 출신의 아랍인 가르멜 수녀로, 깊은 기도와 성령께 대한 사랑으로 동방과 서방 교회를 잇는 다리가 된 성녀입니다.
생애
마리암 바우아르디는 1846년 갈릴래아의 이빌린에서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가정에 태어났습니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친척의 손에 자랐으며, 이집트와 레바논, 프랑스 등지에서 하녀로 일하며 가난하고 힘든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 포의 가르멜 수녀원에 들어가 예수 십자가의 마리아라는 이름을 받았고, 인도 망갈로르의 가르멜 창설에 참여한 뒤 베들레헴 가르멜 수녀원 설립에 힘썼습니다. 글을 거의 몰랐지만 소박하고 깊은 기도로 많은 이에게 영향을 주었고, 신비 체험을 한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1878년 베들레헴에서 공사 중 넘어져 입은 상처로 세상을 떠났으며, 2015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마리암 성녀의 영성은 겸손과 성령께 대한 깊은 신뢰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작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여기며, 성령께서 우리를 비추시고 이끄시도록 마음을 열라고 권했습니다. 그녀가 남긴 성령께 바치는 짧은 기도는 지금도 많은 이들이 바치고 있습니다.
묵상
마리암 성녀는 배움도 재산도 없었지만 성령께 마음을 열어 하느님의 큰 도구가 되었습니다. 오늘 나는 성령께 나를 비추어 달라고 청하며, 내 작음을 하느님께 맡겨 드릴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