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녀 메리 매킬롭은 성 요셉 수녀회를 세워 오스트레일리아 시골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길을 열어 준 수도자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첫 성인입니다.
생애
메리 매킬롭은 1842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스코틀랜드 이민 가정의 맏딸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일찍부터 일하며 가족을 돕다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페놀라에서 줄리언 테니슨 우즈 신부를 만났습니다. 1866년 두 사람은 가난한 시골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열고 성 요셉 수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수녀회는 빠르게 자라 학교와 복지 시설을 늘려 갔지만, 그녀는 교회 안의 갈등으로 1871년 한때 파문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파문은 이듬해 철회되었고, 그녀는 원망 없이 소명을 이어 갔습니다. 1909년 시드니에서 세상을 떠났고, 1995년 시복, 2010년 시성되었습니다.
영성
메리 매킬롭의 영성은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깊은 신뢰와 가난한 이들을 향한 실천적인 사랑입니다. 그녀는 부당한 대우와 오해 속에서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용서와 인내를 선택하였습니다.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소박하고 현실적인 봉사가 그녀의 길이었습니다.
묵상
매킬롭 성녀는 상처를 받은 뒤에도 원망 대신 용서와 봉사를 이어 갔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오해를 받을 때, 나는 어떻게 마음을 지키고 사랑을 이어 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