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세기 로마의 군인으로, 신앙을 지키다 화살을 맞고도 살아났으나 끝내 순교했습니다. 운동선수와 군인의 수호성인입니다.
생애
세바스티아노 성인은 3세기 말에서 4세기 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시대에 로마에서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피아 가도 곁에 묻혔습니다. 그에 대한 공경은 아주 일찍부터 있었지만, 생애에 관해 확실히 알려진 사실은 많지 않습니다.
후대의 전승에 따르면 그는 황제의 근위대 군인으로서 감옥에 갇힌 신자들을 남몰래 격려했고, 신앙이 드러나 화살을 맞았으나 살아났다가 다시 황제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여 매질 끝에 숨졌다고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 때문에 그는 화살을 맞은 모습으로 자주 그려지며 군인과 운동선수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습니다.
영성
세바스티아노 성인에 관한 전승이 전하는 영성은 두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용기입니다. 그는 자기 자리에서 고통받는 형제들을 격려했고, 위험을 알면서도 다시 신앙을 고백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그 용기는 자기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대한 신뢰에서 나왔습니다.
묵상
세바스티아노 성인은 힘든 처지의 이웃을 조용히 격려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 작은 격려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내 주변에서 격려의 한마디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