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박해 때 1801년 7월 2일 서울 서소문 밖에서 신앙을 지키다 순교했습니다.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했습니다.
생애
문영인 비비안나는 궁궐에서 일하던 궁녀 출신의 동정녀입니다. 그는 천주교를 알게 된 뒤 신앙을 받아들여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 동정의 삶을 택했습니다.
천주교 신자임이 드러나 궁궐에서 쫓겨난 뒤 그는 청석동에 집을 얻어 살며 교회 일을 헌신적으로 도왔고, 1800년에는 서울로 올라온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에게 집을 빌려주기도 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된 그는 혹독한 형벌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굽히지 않았고, 1801년 7월 2일 강완숙 골롬바 등과 함께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했습니다.
그는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가운데 한 사람으로 시복되었습니다.
영성
문영인 비비안나의 영성은 하느님만을 바라보는 순수한 마음입니다. 그는 궁녀로서의 삶을 넘어 하느님께 온전히 속한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꺾이지 않은 그의 믿음은 그 마음이 얼마나 깊었는지 보여 줍니다.
묵상
문영인 비비안나는 오직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내 마음은 지금 무엇에 가장 많이 사로잡혀 있나요? 오늘 하루 그 마음을 하느님께 돌려드리는 짧은 기도를 바쳐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