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성 가밀로 데 렐리스
이미지 출처: Unidentified painter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원본

가밀로는 방탕한 군인 생활을 하다가 회심하여 병자 간호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병자들을 그리스도처럼 섬기는 '병자 봉사 수도회'를 세워 근대 간호의 선구자가 되었습니다.

생애

성 가밀로 데 렐리스는 1550년 이탈리아 아브루초 지방의 부키아니코에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군인이 되었으나 도박에 빠져 가진 것을 모두 잃었고, 다리에 생긴 고질적인 상처로 평생 고통을 겪었습니다.

1575년 깊은 회개를 체험한 그는 로마의 산 자코모 병원에서 일하며 환자들이 제대로 돌봄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고, 병자들을 그리스도처럼 섬기는 공동체를 꿈꾸었습니다. 사제가 된 뒤 그는 '병자들의 봉사자 수도회'(가밀로회)를 세웠고, 회원들은 가슴에 붉은 십자가를 달았습니다. 1614년 7월 14일 로마에서 세상을 떠났고, 1746년 시성되었으며 병자와 병원, 간호사들의 수호성인입니다.

영성

가밀로 성인의 영성은 병자 안에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랑입니다. 그는 회원들에게 어머니가 아픈 외아들을 돌보듯 환자를 돌보라고 가르쳤습니다. 자신의 상처와 약함을 아는 그였기에 다른 이의 고통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었고, 그 사랑은 오늘의 병원 사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묵상

가밀로 성인은 방황하던 군인에서 병자들의 벗이 되었습니다. 지금 병원에 있거나 집에서 투병 중인 이웃이 있다면, 오늘 전화 한 통이나 기도로 그 곁에 머물러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