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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토
이미지 출처: Fra Angelico · Public domain · Wikimedia Commons원본

6세기 이탈리아의 수도원장으로, 『수도 규칙』을 써 서방 수도 생활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유럽의 수호성인입니다.

생애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 무렵 이탈리아 누르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생애는 주로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대화집』을 통해 전해집니다. 로마에서 공부하던 그는 도시의 타락한 생활에 실망하여 수비아코의 동굴에서 홀로 기도하며 살았고, 그를 찾아온 이들과 함께 여러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529년 무렵 그는 몬테카시노로 옮겨 수도원을 세웠고, 수도 생활의 지침인 『베네딕토 규칙서』를 썼습니다. 이 규칙서는 '들어라'라는 말로 시작하며, 기도와 노동, 공동체 생활의 균형을 가르쳐 서방 수도 생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547년 무렵 세상을 떠났고, 1964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그를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습니다.

영성

베네딕토 성인의 영성은 흔히 '기도하고 일하라'로 요약됩니다. 그는 하느님을 찾는 일이 특별한 순간만이 아니라 하루의 기도와 일, 손님 맞이와 형제 사랑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보았고,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앞세우라고 가르쳤습니다.

묵상

베네딕토 성인의 규칙서는 '들어라'로 시작합니다. 듣는 것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베네딕토는 귀만이 아니라 마음의 귀로 들으라고 했습니다. 오늘 나는 하느님과 가족의 말을 마음을 열고 끝까지 듣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