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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박해 때 신앙을 지키다 1839년 9월 26일 순교한 한국의 평신도입니다.

생애

김제준 이냐시오는 1796년에 태어났으며, 한국 첫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아버지입니다. 신앙의 가문에서 자란 그는 박해를 피해 거처를 옮겨 다니면서도 가족과 함께 신앙을 지켰고, 아들을 신학생으로 봉헌하여 사제의 길로 떠나보냈습니다.

회장으로서 교우들을 돌보던 그는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되어 혹독한 문초를 받았습니다. 아들을 외국에 보낸 일로 더욱 무거운 추궁을 받았지만, 결국 신앙을 증언하며 1839년 9월 26일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되어 순교했습니다. 아들 김대건 신부도 1846년에 순교했습니다.

영성

김제준 이냐시오의 영성은 자녀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부모의 믿음입니다. 아들을 다시 보지 못할 수도 있는 먼 길로 떠나보낸 그의 결단은, 자기 가정보다 교회와 하느님의 뜻을 앞에 둔 깊은 신뢰에서 나왔습니다.

묵상

김제준 이냐시오는 아들을 하느님께 봉헌한 아버지였습니다. 나는 내 자녀와 가족을 하느님께 맡겨 드리고 있나요? 오늘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께 봉헌하는 기도를 바쳐 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