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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박해 때 신앙을 지키다 1846년 9월 20일 순교한 한국의 평신도입니다.

생애

한이형 라우렌시오는 1799년에 태어났습니다. 신앙을 받아들인 뒤 교우들을 돌보는 회장으로 일했습니다.

1846년 7월 포졸들이 은이 마을을 덮친다는 소문을 듣고 가족들을 피신시킨 그는 홀로 집을 지키다 체포되었습니다. 이미 매를 맞아 상처투성이였지만 말에 타기를 사양하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본받아 백 리가 넘는 길을 맨발로 걸어 서울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1846년 9월 20일 옥중에서 순교했습니다.

영성

한이형 라우렌시오의 영성은 주님의 십자가 길을 따라 걷는 사랑입니다. 그는 가족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보내고 홀로 남아 위험을 맞았습니다. 상처 입은 몸으로 맨발로 끌려가면서도 그는 골고타로 향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았고, 그 고통을 주님께 바치는 기도로 삼았습니다. 회장으로서 그는 말보다 삶으로 교우들에게 신앙을 가르쳤습니다.

묵상

한이형 라우렌시오는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본받아 고통의 길을 걸었습니다. 내가 지고 있는 십자가는 무엇인가요? 오늘 그 짐을 주님의 십자가에 잇대어 기도로 바쳐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