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박해 때 신앙을 지키다 1846년 9월 19일 순교한 한국의 평신도입니다.
생애
현석문 가롤로는 1797년에 태어났습니다. 아버지 현계흠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했고, 그는 어려서부터 순교자의 가정에서 신앙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는 앵베르 주교를 도와 교회 일을 맡았고, 1839년 기해박해로 목자들이 순교한 뒤에는 흩어진 교우들을 돌보며 순교자들의 행적을 모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이 기록은 훗날 한국 교회 순교사의 소중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김대건 신부가 입국한 뒤에는 신부를 곁에서 도왔습니다. 1846년 병오박해 때 체포된 그는 신앙을 굳게 지켰고, 1846년 9월 19일 새남터에서 참수되어 순교했습니다.
영성
현석문 가롤로의 영성은 기억하고 증언하는 충실함입니다. 그는 앞서 간 순교자들의 삶을 잊히지 않게 기록했고, 목자 없는 교회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의 수고 덕분에 우리는 오늘도 순교자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습니다.
묵상
현석문 가롤로는 신앙의 선배들을 기억하고 기록했습니다. 나에게 신앙을 전해 준 분은 누구인가요? 그분의 이야기를 자녀나 이웃에게 들려주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