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박해 때 신앙을 지키다 1839년 5월 24일 순교한 한국의 여성 평신도입니다.
생애
김업이 막달레나는 1774년에 태어났습니다. 남편을 여읜 뒤 과부로 지내며 신앙생활을 이어 갔습니다.
1836년 10월 천주교 서적을 숨겼다는 이유로 체포된 그는 여러 차례 문초와 형벌을 받았지만 신앙을 버리지 않았고, 사형 선고를 받은 뒤 3년 가까이 옥에 갇혀 지냈습니다. 그리고 1839년 5월 24일, 이광헌 아우구스티노를 비롯한 여덟 명의 교우와 함께 서울 서소문 밖에서 참수되어 순교했습니다. 기해박해 때 서소문 밖에서 처형된 첫 순교자들 가운데 한 분입니다.
영성
김업이 막달레나의 영성은 나이 든 이의 굳건한 믿음입니다. 오랜 세월 홀로 지내며 지켜 온 신앙은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혼자가 아니라 교우들과 함께 마지막 길을 걸으며 교회 공동체의 힘을 보여 주었습니다.
묵상
김업이 막달레나는 노년에 이르러서도 믿음을 굳게 지켰습니다. 우리 본당의 어르신들이 지켜 온 신앙을 나는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있나요? 이번 주에 한 분의 어르신께 안부를 여쭈어 보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