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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박해 때 신앙을 지키다 1839년 9월 순교한 한국의 여성 평신도입니다.

생애

김 루치아는 1769년에 태어났으며, 같은 이름을 지닌 두 성녀 가운데 나이가 많은 분입니다. 몸이 불편한 곱사등이였다고 전해지며, 넉넉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 신앙을 소중히 지키며 살았습니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체포된 그는 이미 일흔을 넘긴 노인이어서 형벌은 받지 않았지만, 거듭되는 교묘한 문초 앞에서도 신앙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옥살이와 고통 끝에 1839년 9월 옥중에서 세상을 떠나 순교의 화관을 받았습니다.

영성

김 루치아의 영성은 약함 속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몸이 불편하고 나이 든 노인이었지만, 그의 신앙은 누구보다 굳건했습니다. 하느님은 세상이 보잘것없다고 여기는 이를 통해 큰일을 하십니다.

묵상

김 루치아는 몸이 약한 노인이었지만 누구보다 강한 신앙을 보여 주었습니다. 나는 내 부족함 때문에 하느님께 쓰일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오늘 나의 약함까지 주님께 맡겨 드려 보시기를 바랍니다.